부산 재개발 아파트 분양 '가속도'

입력 2017-10-17 19:00  

[ 설지연 기자 ] 부산에서 재개발 아파트가 대거 공급될 전망이다.

17일 부산시에 따르면 8월 말 기준으로 조합설립인가,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인가 단계에 이른 도시정비사업장은 74곳이다. 이 중 재개발사업장이 61곳, 재건축사업장이 13곳으로 재개발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일반분양을 앞둔 관리처분인가 단계 사업장은 재개발이 22곳, 재건축이 4곳이다. 고준석 신한은행 부동산자문센터장은 “부산 옛도심은 서울 강남보다 먼저 조성됐기 때문에 기반시설부터 새롭게 조성해야 하는 재개발 사업장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부산에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단지 역시 재개발 사업장이었다. 서대신 6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한 ‘대신2차 푸르지오’는 최고 경쟁률 257.99 대 1을 기록했다.

다음달 10일부터 청약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는 해운대구 연제구 동래구 남구 수영구 부산진구 기장군 등 7개 지역의 민간택지도 전매제한 규제를 받는다. 이에 따라 재개발 사업지들은 규제 적용을 피하기 위해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 롯데건설은 이달 연제구 연산6구역을 재개발하는 ‘연산 롯데캐슬 골드포레’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59~105㎡, 1230가구 규모다. 이 중 66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황령산과 맞닿아 있고 부산지하철 1호선 시청역과 3호선 물만골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은 다음달 부산 동래구 온천2구역 주택 재개발을 통해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를 선보인다. 전용 59~114㎡, 3853가구로 구성됐다. 이 중 248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현대산업개발은 다음달 부산진구 전포2-1구역을 재개발하는 ‘서면 아이파크’(조감도)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36~101㎡, 2144가구 규모로 122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부산지하철 2호선 전포역이 단지와 300m 거리에 있고 1·2호선 환승역인 서면역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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